'맘마미안' 스페셜 방송으로 그간 화제를 모았던 출연진의 요리와 멘트가 다시 소개됐다.
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맘마미안'에서는 스페셜 방송이 방영됐다. 1화부터 1대 불효자에 등극한 딘딘부터 셰프들의 각양각색 활약, 출연진들의 감동 넘치는 사랑 이야기, 그리고 다시 보고 싶은 레시피 등이 소개와 함께
엄마의 요리를 맞히지 못한 3대 불효자가 소개되며 웃음이 유발됐다. 1대 불효자인 딘딘은 손맛으로 유명한 엄마의 요리 '떡볶이'를 전혀 맞히지 못해 모친이 바로 탈락했다. 이후 딘딘 때문에 룰이 바뀌기도 하는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탈룰라 방송'이라고 명하는 등 '맘마미안'은 방영 초 이런 의미에서 유명해졌다.
딘딘은 특히 시작부터 1라운드 요리로 떡볶이가 선정된 것에 "나는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딘딘의 모친은 "그러면 내 아들일 리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딘딘은 "떡볶이라고 해봤자 학교 앞 컵볶이만 먹어봤다"라고 말해 모친을 서운케 만들었다. 이수근은 여담으로 "어머님 떡볶이 맛이 정말 독특했다"라며 회상했다.
방송에 소개된 각종 요리에 대한 레시피도 다시 공개, 그와 함께 어머님들과 출연진의 멘트도 공개됐다. 김수미의 '굴 요리', 이원일 셰프 모친의 '콩나물 솥밥', 고은아 모친의 '돼지고기 김치찌개', 김자인 선수 모친의 '강된장', 서지석 모친의 '옥돔죽' 등 정성어린 메뉴가 나왔다.
딘딘과 김동현 모친은 각자 공개되지 않았던 미방분 례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딘딘의 모친이 공개한 레시피는 바로 매생이 굴국. 이는 딘딘이 1라운드에서 모친을 당연히 뽑을 줄 알고 2라운드 음식을 준비했던 것. 딘딘은 1라운드에서 모친을 탈락시키고 민망한 나머지 "엄마, 이거 너무 못했다"라며 항변했다. 모친은 머리를 감싸쥐며 "쟤 내 아들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딘딘의 모친이 2라운드 음식으로 준비한 매생이 굴국은 '아이 입맛'인 딘딘을 위해 채소로 미리 육수를 뺀 국물에 매생이와 굴을 듬뿍 넣어 먹을 수 있는 것.
딘딘의 모친은 딘딘이 고기 떡볶이를 골라내지 못한 것에 대해 속상하냐는 질문을 들었다. 딘딘의 모친은 "속상한 것보다 서운하다"라면서 "엄마 곁을 떠난 지 그렇게 오래됐구나, 엄마 손맛을 잊었구나 싶더라"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게스트들은 엄마의 요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은아는 "추억"이라고 답했으며 김동현은 "내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비결"이라고 답했다. 서지석은 "듣기만 해도 엄마가 생각난다"라고 말했으며 김자인 선수는 눈물을 그렁거리며 "지금의 김자인을 만들어 낸 펀치"라고 답을 해 감동을 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예능 '맘마미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