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안' 화제 속 종영한 시즌1의 포인트만 모아 스페셜 방송이 방영됐다.
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맘마미안'에서는 시즌1에서 화제가 됐던 점을 모아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근은 "딘딘 어머님의 떡볶이가 떠오른다"라면서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의 떡볶이"라며 회상을 했다. 당시 딘딘은 추억의 음식으로 떡볶이가 나온 것에 "저는 떡볶이 안 좋아하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것.
딘딘의 모친은 "그럼 너는 내 아들 아니지"라면서 "떡을 안 좋아하니 영양을 생각해 고기며 어묵을 많이 넣은 떡볶이를 만들어주었다"라고 설명했다. 딘딘은 결국 어머니의 떡볶이를 골라내지 못해 1라운드에서 어머니를 탈락시킨 최초의 불효자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탈룰라 방송'(사정을 알고 태세를 전환하는 것을 뜻함)이라는 별명을 짓기도 했다.
딘딘의 모친은 "내 음식을 먹은 지 오래됐구나, 생각하니 섭섭하다"라면서 눈물 겨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다른 게스트도 마찬가지였다. 서지석은 "힘들었을 때 제주도에 갔는데 어머니께서 밥을 해주시더라"라면서 뭉클한 감성을 보였다. 서지석의 모친이 자랑한 음식은 바로 옥돔죽.
김정묵 셰프는 "옥돔죽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실제 서지석 모친은 옥돔죽을 쑬 때 옥돔 살을 하나하나 다 발라 가시를 점검하고 또 점검해 정성스레 죽을 끓였던 것. 김자인 선수의 모친이 선보인 강된장도 모두의 인상에 남았다. 김자인 선수는 "나를 있게 한 엄마의 음식"이라면서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1에서 소개된 '맘마' 중 시청자 선정 가장 알고 싶은 레시피가 공개됐다. 강호동은 그 전에 김동현의 어머니가 선보인 '장어탕'을 꼽았다. 이수근은 "제가 비린 걸 못 먹는데 장어탕은 정말 맛있었다"라면서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선정된 음식들은 김수미의 굴 요리, 서지석 모친의 옥돔죽, 고은아 모친의 돼지고기 김치찌개, 이원일 셰프 모친의 콩나물 솥밥 등등이 있었다. 김자인 선수의 강 된장도 특별한 레시피에 들어갔다. 김자인 선수 모친은 "재료는 비슷해도 저랑 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맘마를 찾아냈던 김자인 선수는 "엄마 나는 강된장을 먹으면 엄마 생각 나는 게 아니라 모든 음식을 먹으면 엄마 생각이 날 것 같다, 앞으로 오래오래 내 곁에서 맛있는 거 해줘요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방송되지 않았던 '맘마' 레시피도 공개됐다. 고은아 모친의 돼지갈비찜, 김동현 선수 모친의 김밥, 딘딘 모친의 매생이 굴국이었다. 매생이 굴국은 아이 입맛인 딘딘에 맞춰 깔끔하게 매생이와 굴만 들어간 국이었다. 김동현 선수의 모친이 만든 김밥은 소위 말한 '대박집 레시피'로 비결은 바로 파 기름이었다.
김동현 선수 모친은 "기름을 냄비 가득 붓고 파를 잔뜩 넣어 30분 간 끓여주면 완성된다. 이후 햄, 달걀 지단, 당근 등 모든 김밥 재료를 파기름으로 볶아주면 된다"라고 밝혀 입맛을 다시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예능 '맘마미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