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랍신, 바이애슬론 20km 76위 마감.. 크로스컨트리 완주에 만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08 21: 09

러시아에서 귀화해 한국 바이애슬론 대표팀에 합류한 단 랍신 티모페이(34, 전남체육회)가 첫 경기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랍신은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km에서 57분13초를 기록, 92명 가운데 76위에 자리했다. 48분47초04를 기록한 1위 피용 마이예(프랑스)와는 8분26초06차였다. 안톤 스몰스키(벨라루스)가 14초08 차이로 2위, 요하네 뵈(노르웨이)가 1위와 31.1초 차이로 동메달을 목에 걸렀다.
4년전 2018년 평창 대회서 이 종목을 50분28초06에 끊어 20위에 올랐던 랍신이었다. 하지만 랍신은 4년 전보다 다소 하락한 성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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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이다. 총을 메고 달리는 남자 개인전은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를 번갈아 가며 2회씩 쏜다. 총 4차례 사격을 하게 되고 5발씩 총 20발을 쏜다. 이 때 50m 떨어진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표적 하나당 1분의 벌점을 받게 된다. 랍신은 5발을 놓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7년 귀화한 랍신은 평창 대회서 남자 10km 스프린트 16위를 기록해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랍신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크로스컨트리 프리 스프린트 예선에 출전했던 남자 정종원(30, 경기도청), 김민우(23, 평창군청)와 여자 한다솜(28, 경기도청), 이의진(21, 경기도청)이 모두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정종원과 김민우는 81위와 82위, 한다솜과 이의진은 75위와 77위를 기록했다. 다만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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