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트로트 여왕 김연자와 장윤정이 반전 케미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장윤정은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를 토크 소재로 써도 좋다. 허나 우린 부부니 밟고 올라가진 말아라. 내 얘기를 할 순 있는데 희화화 하진 말아라’라고 말했다. 그런 얘기를 진지하게 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장윤정은 “나는 싫다는 건 절대 안 한다. 좋다는 거 백 개 하는 것보다 싫다는 거 안 하는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하기도. 이상민은 돌싱포맨에게 가난하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고, 김준호는 “거렁뱅이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예전에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물었다. 근데 (남편이) ‘너무 아프게 물었잖아’라며 정색을 했다”라고 싸웠던 일화를 밝혔다. 장윤정은 “나도 사과를 해야 했는데 ‘다시는 안 물어’라면서 싸웠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네 몸에 이를 대면 이를 다 뽑는다 내가’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자는 “저희 사장님은 제 뒤꿈치에서 (나를 놀래키려고) 개소리를 낸다. 굉장히 개소리를 잘낸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연자는 “(손의) 강도도 정말 잘 한다”라고 덧붙였다.
남편의 철없는 행동에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 장윤정은 “부부 사이는 무안함을 느끼게 하는 게 제일 나쁘다고 생각한다. 무안하게 만드는 건 피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경완씨가 캠핑을 좋아한다. 캠핑장 터를 잡아두고 왔다갔다 하는 장박을 했다. 아이들과 2박을 가기로 결심을 했다”라고 운을 똈다.

장윤정은 “근데 애들이 감기가 걸렸다. 못 간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입이 많이 나왔다. 아이들과 있다보니 나도 감기가 걸렸다. 공연이 다행히 캔슬이 됐다. 남편이 여전히 입이 나와있길래 ‘자기야 그럼 나랑 가자’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목소리가 안 나와서 (쇳소리로) ‘자기야 기분 좋아?’했더니 고개를 푹 숙이더라. 그리고 ‘자기가 진짜 어른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노래 잘 부르는 팁에 대해 김연자는 “연기자는 대사로 연기하듯 가수는 노래로 연기를 한다. 전주에서 몰입하고 후주에서 빠져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후배들한테 그런 얘기 많이 해준다. 네가 창피하면 관객이 더 창피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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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