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다'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후보로 지명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가 어느 여름날, 우연히 노래와 사랑에 빠지면서 꿈을 향해 달리는 감동 가득한 뮤직 드라마 '코다'(감독 션 헤이더, 수입배급 판씨네마)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 총 3개 부문에 지명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다'에서 아빠 프랭크를 연기한 트로이 코처는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이어 아카데미의 남우조연상 부문에 올랐다.

부부 역할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말리 매트린은 1987년 '작은 신의 아이들'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역사상 최초의 청각 장애인이자, 농인 배우로 알려져 더욱 뜻깊다. 이처럼 이번 오스카 후보 등극으로 장애와 농인 배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고 아름다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킨 '코다'는 3월 27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시상식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열띤 트로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웰메이드 뮤직 드라마 '코다'는 극장은 물론 IPTV, wavve, 네이버 시리즈 온, TVING, 구글 플레이, 카카오페이지,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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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