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2분' 맨유, '꼴찌' 번리와 1-1 무승부...리그 5위 추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09 08: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20위 번리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5위로 미끄러졌다.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침묵을 지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39점(11승 6무 6패)을 기록, 리그 5위로 내려앉았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딘손 카바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이드 산초-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시포드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폴 포그바-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맡았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라파엘 바란-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꾸렸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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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번리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바우트 베호르스트-제이 로드리게스가 투톱을 구성했고 드와이트 맥닐-조시 브라운힐-애슐리 웨스트우드-막스웰 코넷이 중원을 맡았다. 에릭 피터르스-벤 미-제임스 타코우스키-코너 로버츠가 포백으로 나섰고 닉 포프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은 맨유가 넣었다. 전반 18분 공을 몰고 직접 박스 안으로 들어간 래시포드는 측면으로 쇄도하는 쇼를 향해 패스했고 쇼는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뒤쪽에서 대기하던 포그바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 공을 몰고 박스 안드로 들어간 산초는 다시 쇼에게 공을 내줬고 쇼는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카바니를 향해 크로스했다. 카바니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포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전반전은 1-0으로 맨유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2분 번리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베호르스트에게 패스를 받은 로드리게스는 매과이어와 맥토미니의 수비를 깔끔히 따돌린 뒤 박스 안으로 진입,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을 터뜨린 번리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7분 공을 잡은 베호르스트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노렸고 데 헤아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18분에는 래시포드의 공을 뺏어낸 맥닐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번에도 데 헤아의 선방이 나왔다.
맨유는 후반 23분 카바니를 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33분 래시포드가 박스 안에서 내준 컷백을 바란이 백힐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포프에게 막혔다.
급해진 맨유는 후반 36분 맥토미니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4분 뒤 래시포드를 안토니 엘랑가와 바꿔주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맨유는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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