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승복해야 인정 받을 수 있다" 중 관영매체 '적반하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09 09: 34

"경기 결과에 승북할 줄 알아야 한다". 
신화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헝가리 등 일부 국가의 네티즌들이 자국 선수들의 부진에 대해 중국 선수들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경기 결과에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심지어 중국팀 소속 외국 코치의 가족까지 협박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안타까운 대목”이라고 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활약중인 빅토르 안(안현수)에 대한 이야기였다. 

신화통신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한국과 헝가리 등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고 주심의 판결을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패배를 받아들이고 단점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는 선수나 관중이 갖춰야 할 덕목이다”이라면서 "상대방을 존중해야만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 평정심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만이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일어난 실격 사태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중국 편파 판정에 분노하고 있는 것은 한국 만이 아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을 당해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헝가리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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