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박현빈(18)이 신인다운 패기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차근차근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코로나19로 미디어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9일 ‘창원LIVE’가 창원 동계전지훈련 중인 인천 선수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대신 전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임인년 새 도전을 앞둔 신인 3인방 중 '막내' 박현빈의 인터뷰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지난 1월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은 새 시즌 김성민(21), 민경현(20), 박현빈 세 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하며 젊은 피를 수혈했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9/202202090913771893_620321994d42b.jpeg)
인천 U-18 대건고와 용인대를 나온 인천 우선지명 선수 김성민과 용인대 출신의 민경현, 그리고 인천 대건고에서 프로 콜업된 박현빈까지 젊은 세 선수는 제각기 다른 ‘3인 3색’ 매력으로 인천 전지훈련지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음은 박현빈과의 일문일답.
Q: 신인이다 보니 아직 본인을 모르는 팬들이 있을 수 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인천 유소년팀 대건고를 졸업한 후 곧바로 프로에 직행하게 된 박현빈이다. 대건고에서 3학년 때 주장을 맡았고, 10번을 달고 뛰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Q: 인천에 입단한 소감은.
팬들이 많고 열정적인 인천에 입단해서 영광이다. 대건고에서 뛰면서 인천 선수가 되기를 꿈꿔왔는데 현실로 이루어져서 기쁘다. 인천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본인이 꼽는 본인의 강점은.
왼발잡이라 왼발에 능하다. 키 패스와 볼 소유, 경기 운영 능력에 자신감이 있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9/202202090913771893_6203219990b79.jpeg)
Q: 프로 무대에서의 첫 전지훈련이다. 아마추어 때와 큰 차이가 있는지.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교와 프로 사이에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나는 운이 좋게도 대학교를 거치지 않고 고등학교에서 곧바로 프로에 입단했다. 한 번에 두 단계를 올라온 셈인데, 그래서 더욱 큰 차이를 느끼는 것 같다. 프로 훈련과 경기가 힘들지만, 여기에 잘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감사하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뽑아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고등학생 시절 많은 것을 지도해주신 인천 대건고 시절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박현빈 선수는 올해 인천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형들이 팀 적응을 많이 도와주는지.
막내이다 보니 미숙한 것이 많다. 그런데 형들이 먼저 와서 많이 가르쳐 주신다. 전 룸메이트였던 (김)도혁이 형, 지금 룸메이트인 (송)시우 형, 이번에 같이 인천에 입단한 (민)경현이 형, (김)성민이 형 등 모두가 나를 잘 챙겨 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올 시즌 데뷔가 목표다. 만약 올해 안에 데뷔라는 목표를 이뤄낸다면, 그다음 목표는 5경기 출전이다. 차근차근 늘려가겠다.
Q: 인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천 대건고 졸업해서 바로 프로로 콜업됐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어리지만, 어린 만큼 경기장에서 번뜩이고, 다부지며, 대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 여러분 앞에서 자신 있고 당당하게 임하고 싶다. /reccos23@osen.co.kr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