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넘치는 신인' 인천 김성민, "10경기 출전·1골 1도움이 목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0 06: 28

 2022 시즌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한 김성민(21)이 신인다운 패기를 전했다. 10경기에 출전하면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코로나19로 미디어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9일 ‘창원LIVE’가 창원 동계전지훈련 중인 인천 선수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대신 전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임인년 새 도전을 앞둔 신인 3인방 중 김성민의 인터뷰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지난 1월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은 새 시즌 김성민, 민경현(20), 박현빈(18) 세 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하며 젊은 피를 수혈했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U-18 대건고와 용인대를 나온 인천 우선지명 선수 김성민과 용인대 출신의 민경현, 그리고 인천 대건고에서 프로 콜업된 박현빈까지 젊은 세 선수는 제각기 다른 ‘3인 3색’ 매력으로 인천 전지훈련지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음은 김성민과의 일문일답.
Q: 신인이다 보니 아직 본인을 모르는 팬들이 있을 수 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인천 대건고를 나와 용인대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고 친정 팀 인천에 입단한 김성민이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고 공격수도 할 수 있다.
Q: 인천에 입단한 소감은.
우선지명에서 프로로 불러주신 구단과 조성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대학 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프로로 올 수 있었다. 올해는 프로 첫 시즌이다. 어려운 것들도 많겠지만, 형들을 보고 배우면서 잘 이겨내겠다.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출전한다면 좋은 활약을 보여 드리고 싶다.
Q: 본인이 꼽는 본인의 강점은.
작지만 스피드가 좋고, 민첩성과 순발력도 자신 있다. 빠르게 공을 탈취하는 것과 1대 1 능력이 강점이다. 또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Q: 프로 무대에서의 첫 전지훈련이다. 아마추어 때와 큰 차이가 있는지.
대학 시절 동계훈련과 가장 큰 차이는 선배들이다. 인천에는 프로 경험이 많은 형들이 대부분이다. 훈련에서 엄청난 형들을 보고 같이 운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Q: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감사하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먼저 10년 넘게 아들 뒷바라지를 해 주신 가족,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 가르쳐 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 그분들 덕분에 이렇게 성장해서 인천에 입단할 수 있었다. 인천 구단 관계자분들과 전력강화실장님,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잘 지켜봐 주셔서 인천에 올라온 것 같다.
Q: 김성민 선수는 대건고에서 함께 뛰었던 이준석 선수와 인천에서 다시 한 팀 됐다. 재결합하게 된 소감은.
(이)준석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다. 대건고 졸업하고 나서 준석이가 매년 빨리 인천 오라고 재촉했다. 올해 3년 만에 다시 준석이랑 뛸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준석이가 좋은 선수라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준석이랑 경기장에서 호흡 잘 맞춰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10경기 출전이 목표다. 득점과 도움도 하나씩 기록하고 싶다.
Q: 인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등학생 시절부터 응원해주신 인천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대건고를 졸업하고, 3년 만에 다시 인천에 오게 됐다. 팬들이 행복하게 축구를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서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출전하는 선수를 돕고 한결같이 응원하여 파이널 A를 넘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reccos23@osen.co.kr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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