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이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듯 하다.
‘나쁜 손’ 하면 떠오르는 중국의 판커신이 이번에는 블록 던지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판커신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 경기를 치렀다.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2위를 달리던 캐나다 앨리슨 샤를과 3위 캐나다의 플로렌스 브루넬을 제치기 위해 몸싸움을 펼치며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판커신은 이때 왼손으로 주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검은색 블록을 밀었다. 하지만 심판은 브루넬에게 레인 변경 반칙을 선언해 페널티를 줬고 샤를에게 어드밴스를 부여해 준결승 진출 자격을 줬다. 판커신에겐 아무런 반칙도 주지 않았다.
물론 판커신은 각 조 3위 중 기록상 2위 안에 들지 못해 준결승 무대는 밟지 못했다.
고의성 입증은 어렵지만 ‘나쁜 손’의 대명사 판커신 이기에 합리적 의심은 충분하다. 계속되는 중국의 홈 어드벤티지 논란 속 중국의 막무가내식 플레이는 해도해도 너무하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