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김태리가 펜싱 연습 비화를 밝혔다.
9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티빙, 네이버 NOW.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 배우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과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김태리는 극 중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연기한다. 이에 그는 "드라마 촬영 전에 5~6개월 정도 펜싱 레슨을 받았다. 금메달리스트 선생님한테 받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펜싱을 하면서 느끼는 건 이렇게 재미있고 이렇게 사람 비참하게 하는 게 있구나를 느꼈다. 저도 진심을 다해서 하는 편이라 펜싱 때문에 울고 웃는 5개월이었다. 보나 씨와 함께 같은 선생님 밑에서 컸기 때문에 같이 경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계속 제가 졌다. 실제로 너무 분하고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도 많이 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펜싱 하면서 매일 일지를 썼는데 그 일지가 실제로 희도의 다이어리 소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서 했다"라며 "딱 한번 밖에 안 하긴 했는데 보나가 저를 집에 한번 초대해준 적이 있다. 그때 모래 주머니를 차고 갔다”라며 웃었다. 보나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그때 꽤 멀었는데 언니가 땀에 젖어 있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김태리는 "몊 판을 계속 지고 한번을 이겼는데 그때 정말 진심으로 웃었다"라고 했다. 이에 보나는 "언니가 힘도 좋고 빠르고 정확하다. 그런데 제가 게속 이겼다. 요령의 싸움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 드라마다. 12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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