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사망한 '태종 이방원', 26일부터 방송 재개 [공식입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2.09 16: 14

KBS가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된 ‘태종 이방원’ 방송을 재개한다.
KBS는 9일 “KBS1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이 오는 26일부터 13회 분을 시작으로 방송으 정상 재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태종 이방원’은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말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말의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넘어뜨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이후 확인 결과 해당 말이 일주일 뒤 사망해 충격을 줬다.

KBS 제공

이와 같은 사실에 ‘태종 이방원’에 대한 비난이 높아졌고, 폐지 청원까지 이어졌다. 이에 KBS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안전 보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12회 이후 동물 학대 논란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태종 이방원’은 오는 26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KBS 측은 “2월 12일과 13일에는 방송이 없으며, 19일에는 그동안의 방송분을 정리한 스페셜이 방송된다. 20일은 동계올림픽 폐막식 중계 방송으로 결방한다. 26일부터 13회 분을 시작으로 방송이 정상 재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1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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