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2022년 첫 주자로 나선 트레저가 1년 여 간의 숨 고르기 후 다시 질주를 시작한다.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트레저는 지난 2020년 8월 가요계에 화려하게 첫 발을 내딛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초고속·초집중 전략을 펼친 이들은 약 5개월 사이 총 4장의 앨범을 연달아 발매하며 쉴 틈 없이 달렸다.
트레저는 끊임없는 활동과 다양한 신곡들을 통해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프로듀싱 능력은 물론 12 멤버들의 끈끈한 케미와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데뷔곡 'BOY' 뮤직비디오는 벌써 1억 뷰를 넘어섰고, 오리콘, 라인뮤직, 빌보드재팬 등 일본 현지 주요 주간 앨범 랭킹 5관왕, 총 110만 장 이상의 앨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쓰는 등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처럼 빠르게 달려온 트레저는 지난해 1월 발매한 정규 1집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활동 이후 잠시 멈춰 서서 약 1년 간의 숨 고르기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트레저맵', 'TMI-LOG' 등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는 물론, 웹드라마 '남고괴담'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마침내 새로운 스텝을 밟을 준비를 끝낸 트레저는 오는 15일 새로운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트레저의 첫 미니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은 YG가 역대급 규모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자신할 만큼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강렬한 힙합부터 세련된 이지리스닝 팝, R&B,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을 담은 이번 앨범에는 막강한 YG 내부 프로듀서 군단이 지원사격에 나서 시너지를 발휘했다.
또한 매 앨범 작업에 꾸준히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은 최현석·요시·하루토는 타이틀곡 '직진 (JIKJIN)'뿐 아니라 여러 수록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최현석은 'BFF (Best Friend Forever)' 작사·작곡에도 모두 힘을 보탰다. 방예담은 '다라리 (DARARI)' 작사·작곡 참여에 이어 보컬 디렉팅까지 이끌며 열정을 더하기도.

아직 베일에 쌓인 타이틀곡 '직진 (JIKJIN)’은 다양한 티저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댄서블하면서 중독성 짙은 비트로 벌써부터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멤버들은 신곡 '직진 (JIKJIN)'에 대해 "다이내믹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강렬한 힙합이 특징인 곡"이라며 “'확실한 정체성을 가진 그룹이 되어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그 시기에 잘 만난 곡이다. ’우리에게 맞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더했다.
팬들 역시 오래 기다린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인 트레저의 앨범 선주문량은 약 8일 만에 60만 장을 돌파(1차 집계 기준)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예감케 했다.
새 앨범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첫 단독 콘서트까지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앞둔 트레저가 올 2022년에는 어떤 성장 서사를 써내려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