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신인 멀티플레이어' 인천 민경현, "팬들께 기쁨을 주는 선수 되고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0 12: 07

 2022 시즌을 앞두고 인천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민경현(20)이 자신만의 시즌 목표를 밝혔다. 
코로나19로 미디어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9일 ‘창원LIVE’가 창원 동계전지훈련 중인 인천 선수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대신 전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임인년 새 도전을 앞둔 신인 3인방 중 민경현의 인터뷰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지난 1월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은 새 시즌 김성민(21), 민경현, 박현빈(18) 세 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하며 젊은 피를 수혈했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U-18 대건고와 용인대를 나온 인천 우선지명 선수 김성민과 용인대 출신의 민경현, 그리고 인천 대건고에서 프로 콜업된 박현빈까지 젊은 세 선수는 제각기 다른 ‘3인 3색’ 매력으로 인천 전지훈련지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음은 박현빈과의 일문일답.
Q: 신인이다 보니 아직 본인을 모르는 팬들이 있을 수 있다.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용인대를 2년 동안 다녔다가 2022년 인천에 입단한 22살 민경현이다. 포지션은 양 측면 수비수와 미드필더다.
Q: 인천에 입단한 소감은.
인천에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있어서 배울 것이 많다. 형들도 너무 잘해주신다. 실력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아서 열심히 보고 배우려 한다.
Q: 본인이 꼽는 본인의 강점은.
예측 플레이가 빠르다. 볼 없는 움직임과 패스 타이밍에 강점이 있다. 영리하게 축구를 하고 싶어 노력한다. 끈기도 강점이다.
Q: 프로 무대에서의 첫 전지훈련이다. 아마추어 때와 큰 차이가 있는지?
아마추어 때는 프로보다 체계적이지 않았다. 프로는 훨씬 체계적이다. 데이터도 다 나오고 분석도 철저하다. 또, 밥도 더 맛있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Q: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를 밟았다. 감사하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가르쳐 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매우 감사드린다. 그분들의 가르침 덕에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준 가족, 친척들에게도 감사하다.
Q: 민경현 선수는 다른 두 신인 선수와 달리 대건고를 졸업하지 않았다. 같은 신인이지만, 팀에 대건고 선후배들이 많은 두 선수(김성민, 박현빈 선수)와 달리 아는 선수가 적어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는지.
다행히 팀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 형들이 잘 챙겨 주셨고, 후배 선수들도 먼저 도와주어서 빨리 적응했다. 올해 함께 인천에 처음 합류한 (홍)시후와도 이야기 많이 하면서 서로 잘 팀에 녹아들고 있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올해 10경기 뛰고 싶다. 공격 포인트 목표는 따로 없다. 그저 형들과 호흡 잘 맞춰서 재미있게 뛰고 싶다.
Q: 인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천 팬 분들은 가족처럼 소중하신 분들이다. 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인천 팬분들을 위해 뛸 수 있어 무척 영광이다. 그 열정적인 응원에 걸맞게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 팬들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reccos23@osen.co.kr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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