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항의에도 ISU, '편파판정' 없었다... 韓선수단장 "오늘 경기 예의주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09 19: 16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편향된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ISU는 “7일 발표한 (경기) 결과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편파판정’을 인정할 수 없단 뜻이다.
윤홍근 선수단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9일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약 30분 동안 ISU의 얀 다이크마 회장, 대회국장, 경기국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대한 선수단장 긴급 기자회견이 8일 오전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윤홍근 선수단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08 /jpnews@osen.co.kr

지난 7일 베이징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기 위함이었다.
황대헌(23, 강원도청)과 이준서(22, 한국체대)는 이 부문 준결승에 나서 각각 1위, 2위로 결승선을 지났지만, 뒤늦은 레인 변경을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한국 선수들이 심판진의 판정으로 갑작스레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중국 선수들이 그 수혜를 봤다. 깔끔해 보이는 레이스였단 분석이 뒤따르면서 ‘편파판정’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번 회의가 열린 배경이기도 하다.
이 회의에서 윤 단장은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나온 결과는) 편향된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선수단과 ISU 관계 악화가 우려 된다”면서 “국내 여론이 매우 좋지 않으므로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 올바른 판정을 바란다. 오늘 경기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ISU는 “7일 발표한 경기 결과에 변함이 없다”면서 “공정한 판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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