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말리 폭격기' 케이타 폭발, 선두 대한항공 턱밑 추격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2.09 20: 41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KB손해보험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3, 25-21) 승리를 거뒀다.
‘말리 폭격기’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25득점(공격 성공률 56.75%) 활약을 펼쳤다. 또 부상에서 복귀 후 3번째 경기를 치른 김정호가 10득점(공격 성공률 56.25%)으로 힘을 보탰다.

9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KB 케이타가 강타를 하고 있다. 2022.02.09 /ksl0919@osen.co.kr

1세트부터 케이타와 김정호가 양쪽 측면에서 현대캐피탈 블로킹 벽을 완전히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1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정호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했고, 케이타도 6득점에 공격 성공률 44.44%로 공격을 책임졌다. 양희준이 4득점, 박진우가 3득점, 한성정이 2득점을 보탰다.
양팀 모두 리시브 라인은 괜찮았다. 단 차이는 KB손해보험이 공격 성공률과 효율에서 각 66.67%을 자랑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공격 효율은 23.08%에 그쳤다.
2세트 승부는 팽팽했다. 케이타가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68.75%로 폭발했지만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전광인(이상 5득점), 김선호(4득점)을 막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KB손해보험은 확실한 공격 카드 케이타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양희준의 속공, 케이타의 퀵오픈,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신인 양희준은 데뷔 최다 11득점, 최다 4블로킹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100% 성공률을 자랑했다. 올해 신인왕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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