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LOL 황제 ‘페이커’ 이상혁의 쿨한 인정, “부족한 면 많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09 21: 27

“전체적으로 부족한 면이 많았다.”
2022시즌 T1의 상승세를 진두 지휘하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한화생명전 부진을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부족한 면을 언급하면서 세부적인 요인들까지 정확하게 분석하겠다고 자기 자신을 채찍질했다.
이상혁은 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라이즈, 2세트 조이, 3세트 빅토르로 임해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개막 7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었다.

설 휴식기를 끝내고 맞은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이상혁은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 첫 경기였다. 깔끔한 승리를 기대했지만 2-1 승리라 아쉽다. 그래도 연승을 이어나간 점은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오늘 경기서 초중반 교전 실수가 많았다. 후반에 아슬아슬한 장면들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면이 많았다. 라이즈를 잡았던 1세트 패배 역시 정확하게 분석해서 어떤 점들이 패배로 이어졌는지 생각해보겠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 라이즈 탑 다이브에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 컸다. 라이즈를 할 때 마다 초중반 실수가 나고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글로벌밴이 풀린 첫 경기부터 선픽된 제리를 상대한 경험을 묻자 그는 “제리 같은 경우 중후반 포텐셜이 굉장히 좋아 어느 정도 염두해 뒀다. 경기에서 좀 불리해서 제리가 활약하는 상황이 자주 나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T1의 다음 상대는 젠지. 이번 스프링 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젠지와 맞대결에 대해 이상혁은 “오늘 경기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다음 경기가 젠지전이다. 확실히 보완 해서 올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젠지전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께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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