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수애, 이이담 죽음 진실 밝히기 위해 전부 던졌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2.09 23: 40

 ‘공작도시’ 수애, 이이담 죽음 진실 밝히기 위해 모든 것 내 던졌다[종합]
‘공작도시’ 이이담의 죽음으로 각성한 수애가 김미숙과 성진그룹을 무너트리기 위해 자신의 잘못은 물론 아들의 입양사실까지 전부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공작도시’에서 윤재희(수애 분)가 김이설(이이담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공작도시' 방송화면

정준혁(김강우 분)에게 대선 출마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재희는 “대선 출마를 포기하지 않으면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준혁은 “당신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라며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럴 수 있다. 다 포기하고 싶을 때 있다. 나도 그럴 때 있다.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생각해라”라고 다독였다.
재희는 생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이설(이이담 분)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재희는 서한숙(김미숙 분)에게 또 다시 선전포고를 했다. 재희는 “제가 무시당하고 만만하게 보이는 것 못참는 성격이다”라며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서한숙의 실체를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한숙은 “양심은 인간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준혁과 정준일(김영재 분)은 슬픈 가정사로 인해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준혁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도 친구를 때리고 들어와도 왜 그렇냐고 묻지도 않고 아무일 없던 것처럼 된다. 일부러 그랬는지 실수로 그랬는지 단 한 번도 내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 왜냐면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게 어떻다고”라고 고백했다. 준일 역시 “난 얼굴도 모르는 친아버지와 묶여서 평생을 비난 받으면서 살았다. 각자의 열등감으로 내 어머니는 너를 망가트렸고 네 아버지는 나를 망가트렸다. 제 생각대로만 사는 너랑 제 생각 따윈 없는 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라고 선을 그었다.
'공작도시' 방송화면
한숙은 통제되지 않는 재희를 이혼시키기로 했다. 고선미(김줄여 분)는 경찰에 이설을 죽은 혐의로 자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숙은 “김이설의 편지를 가져다가 윤재희에게 보여준 대가를 이런식으로 치르겠다는 거야. 내세울만한 변명거리를 챙기고 싶었겠지 이번일로 너의 한계를 명확히 깨달았다. 네가 받아야할 벌은 내가 정하는 거다 주제넘게 굴지 말아라”라고 했다.
재희는 조강현(정해균 분)과 손 잡고 한숙에게 복수 하기 위해 나섰다. 재희는 “김이설을 살해 지시한 사람이 서한숙이라는 것을 밝혀내야한다. 권민선(백지원 분)의 죽음, 7년전 형산동 참사 그날에 있었던 모든 일을 전부 밝혀 낼 것이다”라고 마음 먹었다. 재희는 성진그룹 치부책 중 일부를 빼돌린 USB를 강현에게 내밀었다.
권민선과 노영주(황선희 분)의 죽인 것은 한숙이었다. 한숙은 노영주를 죽인 범인을 권민선으로 만들었다. 권민선은 결국 서한숙의 협박에 못이겨 죽음을 선택했다.
한숙은 재희와 이설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박용섭(이규현 분)을 찾아 나섰다. 한숙은 “박용섭을 찾아야겠다. 윤재희가 박용섭을 내세워 오늘처럼 방송에 나가 떠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찾아서 치우는게 좋겠다. 이게 바로 네가 받아야할 벌이다. 나에 대한 너의 마음이 변함 없다는 걸 보여다오 선미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재희와 강현 역시 용섭을 찾아 나섰다. 
정필성(송영창 분)은 준혁에게 현우를 이용해서 재희와 이혼해야한다고 했다. 필성은 “현우를 입양한 사실을 밝혀야한다”라며 “현우가 네 핏줄인 거야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너에게 흠 안가게 윤재희를 떼내야한다. 경선이 코 앞이다. 몰래 아이를 입양한 잘못을 물어서 내쫓아야한다”라고 설득했다. 준혁은 현우를 이용해서 재희와 이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재희는 한숙과 준혁에게 복수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한동민(이학주 분)을 만났다. 재희는 성진그룹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자료를 동민에게 줬다. 동민은 재희가 넘겨준 자료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재희는 검찰을 찾아갔다. 
'공작도시' 방송화면
재희는 검찰에 자진 출두 해서 자신의 범죄를 자백했다. 재희는 검찰에서 “서한숙의 지시를 받아 정준혁의 대선 자금 비자금 조성에 앞장 섰다. 현우를 불법으로 입양한 사실이 두려워 정준혁과 서한숙의 범죄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라고 진술했다. 
한숙의 야망은 끝이 없었다. 한숙은 유진석(명계남 분)에게 개헌에 뜻이 같은 사람을 모으라고 했다. 한숙은 “정준혁이 청와대로 가는 길에 윤재희가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용섭은 재희에게 연락했다. 용섭은 재희를 의심했다. 용섭은 “영주 누나가 누가 죽였는지 왜 죽었는 지밝혀내려다가 설이가 이렇게 된 것이다. 설이가 낳은 애가 그 집에 간 것을 몰랐으면 상관 없다”라고 비난했다. 재희는 “내가 잘못하고 무시했던 일을 바로잡아서 설이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찾아낼 것이다. 용섭씨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
진석은 한숙에게 고가의 그림을 뇌물로 받고 준혁에게 불법 입양 사실을 밝히고 이혼하라고 했다. 진석은 준혁에게 자신과 재희 사이의 과거 일을 밝혔다. 준혁은 결국 현우의 불법 입양 사실을 밝히기로 마음 먹었다.
한숙은 용섭이 재희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희는 선미에게 용섭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재희는 박정호(이충주 분) 검사에게 용섭을 데려갔다. 그리고 이 모습을 양원록(정희태 분)이 지켜보고 있었다.
한숙은 준일과 지현 그리고 필성 앞에서 자신의 죄를 모두 자백했다. 한숙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너의 노력이 가상하다. 김이설 살해를 지시한 나는 어떻게 책임지면 좋겠냐. 이 집안을 지키기 위해서 김이설과 노영주를 살해 지시하고 권민선을 자살하게 만들었다. 7년 전 형산동 참사로 여러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 말해보렴. 내가 어떤 책임을 지면 되겠니”라고 자백했다.
재희와 준혁은 서로 돌아오라고 설득했다. 재희는 “설이가 죽은게 누구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다. 형산동 참사를 살면서 지금까지 크게 관심 가져본 적 없다. 안됐다 가엽다. 불쌍한 사람이구나 그런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회사에서 힘 없는 사람을 쫓아내고 성접대 로비를 하고 철거 비용을 부풀려도 정필성이라는 사람을 욕하고 멀리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땅에 집을 짓고 돈을 버는 성진 그룹 안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궁리만 했다. 그렇게 벌어 들인 돈으로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먹고 살았다. 이래놓고 현우 앞에 고개 들고 떳떳하게 살수 없다”라고 반성했다.
준혁은 과거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다. 준혁은 “날 속이고 아이를 입양했던 것도 그렇게라도 내 곁에 머물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바로 잡으면 된다. 우리 현우가 살아갈 세상은 바꿀 수 있다. 잘못인줄도 모르고 저지른 단 한 번의 실수 때문에 모든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그건 너무 가혹하다.  내가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달라”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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