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선예가 출연해 빨리 결혼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여성 소리꾼 도시의 여자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여성소리꾼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가수 빅마마의 이영현, 원더걸스 출신 선예, 국악에서 축구신동이된 국악 소리꾼 송소희, 가수 새소년의 여성보컬인 황소윤이 출연했다.
엄마돌로 컴백한 선예도 소개했다. 오랜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선예는 “아이돌이 나와 재미없기 어려운데 예능과 거리가 멀었다, 난 별명이 다큐민일 정도, 말을 잘 못한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컴백작으로 화제가 된 ‘엄마는 아이돌’을 언급,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선예는“처음에 섭외 거절해, 오랫동안 한 달간 여러 생각을 했다”면서 걸그룹 활동중 갑작스러운 결혼을 하게 됐던 때를 언급하며 “결혼식 기자회견 때, 은퇴할 건지 묻더라, 목소리 살아있는 한 ,노래 부를 수 있다면 노래 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돌아왔다”고 했다. 선예는 “아이 키우니 어느 덧 9년이 지났더라, 그 방송을 계기로 다시 노래해야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첫 녹화가 긴장됐다는 선예는 “현실 점검무대를 했을 때 너무 떨렸다, 상상만 해도 무서웠던 심사위원”이라며 배윤정과 박선주를 언급 , “요즘 아이돌 후배들까지 참석했다”고 했다. 선예는 “처음 스튜디오 들어갔을 때 잊고있던 스튜디오 공기와 냄새를 맡는 순간 낯설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들어, 다시 내가 무대로 돌아왔구나 느꼈다”고 했고, 유세윤이 “우리 아내가 응원해, 선예는 다르다고 한다”며 응원했다.
현재는 두 달이 넘게 아이들을 못 보고 있다는 선예는 “‘라디오스타’ 마지막으로 다시 주부로, 가족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며캐나다로 갈 것이라고 했고, 모두 “팬들이 여권 뺏어야한다고 한다더라”며 아쉬워했다. 선예도 “댓글에 여권뺏으란 말이 재밌어 이 정도로 기다려주셨구나 느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만큼 현역1호 유부녀 아이돌이된 선예.절정의 인기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일찍 결혼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선예는 “외동이고엄마가 되고 싶단 생각했다, 조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을 가졌다”고 했다.그러면서 “결혼에 대한 많은 이들이 나이 때문에 너무 일찍 가는거 아닌가 싶지만 제 삶에서 자연스러운 타이밍, 시기라 생각해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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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