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金에 신난 美 네티즌, "깨끗한 우승 차지한 韓 축하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2.10 04: 19

"이해할 수 없는 1000m 실격 만회해서 기쁘다".
황대헌은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나서 2분 09초 2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첫 쇼트트랙 금메달이다. 또 황대헌은 감격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은 통산 4번째다. 앞서 안현수(2006), 이정수(2010), 임효준(2018) 등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준결승에서 페널티가 많이 나오며 결승전에는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예상 밖의 복잡한 상황이 펼쳐졌지만 한국 선수들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앞서 지난 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에 휘말렸던 황대헌은 실력으로 여러 가지 논란을 극복하고 한국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특히 오심의 피해를 이겨내고 제 실력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황대헌은 전 세계인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의 올림픽 스레드에서도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한 미국 네티즌은 "한국이 '깨끗한(Clean)' 메달을 얻었다. 축하해"라면서 그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다른 네티즌 역시 "1000m 준결승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실격을 당한 사람이다. 그것을 만회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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