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유니폼 받아주세요".
미국 '블리처 리포츠 풋볼'은 1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어머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아들 유니폼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구광으로 유명하다. 그를 위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자선 경기가 열릴 정도.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프로리그 CA 산 로렌소의 열성 지지자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광팬으로 알려졌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서 열린 주간 미사 자리에서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의 어머니를 만나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 집안은 가족 모두가 카톨린교 신자로 알려졌다. 특히 열성적인 신자인 호날두의 어머니는 이날 교황을 만나 아들의 포르투갈 대표팀 7번 유니폼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시에 대해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날두의 유니폼을 받은 교황은 놀란 표정을 짓다가 전후 사정을 듣고 너털 웃음과 함께 선물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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