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다시 한 번 도핑 문제로 동계 올림픽을 뒤흔들고 있다.
글로벌 '로이터'는 10일(한국시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한 러시아 여자 피겨 대표팀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열린 여자 피겨 단체전에서 러시아는 미국, 일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당초 예정됐던 금메달 세리머니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법적인 문제'로 메달 세리머니가 연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바로 러시아 여자 피겨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것.
IOC의 마크 아담스 대변인은 "법적 자문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라면서 "상황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유력한 러시아 선수는 4명. 그중에서 여자 피겨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카밀라 발리예바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이미 러시아는 도핑 제재로 인해서 자국 대표팀이 아닌 ROC 대표로 베이징에 참가한 상황이다"라면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정확한 약물은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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