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상대 자책골 유도' 토트넘, 사우스햄튼 전반 1-1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2.10 05: 42

손흥민이 리그 복귀전에서도 날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코로나와 폭설 등으로 아직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승점 36(11승 3무 6패)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남은 잔여 경기를 승리해야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률일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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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최우선 보강 후보들을 놓치고 유벤투스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에서 데려온 상태다.
이번 경기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지난 6일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과 FA컵 32강 일정에서 부상 복귀한 가운데 해리 케인 선제골의 기점이 됐다.
또한 후반전에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케인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리그 복귀와 동시에 공격 포인트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콘테 감독은 3-4-3을 택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세르히오 레길론-피에르 호이비에르-해리 윙크스-에미르송 로얄이 형성했다. 스리백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위고 요리스가 나선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사우스햄튼을 두들겼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것을 로메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몰아치던 토트넘은 전반 16분 모우라의 패스를 잡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케인에게 패스를 전했다. 이를 크로스를 올린 것을 레길론이 슈팅했지만 상대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두들기던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우라의 돌파 이후 호이비에르가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다이렉트로 마무리하면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보였으나 베드나렉의 발을 맞고 그대로 득점이로 이어진 것이라 상대 자책골로 정정됐다.
그러나 토트넘의 수비가 불안했다. 전반 23분 데이비스의 실책이 나왔다. 클러이렁 미스로 사우스햄튼에게 골을 내주며 브로야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 골 씩 주고 받자 양 팀 모두 치고 받는 흐름이 됐다. 사우스햄튼이 점점 기세를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수차례 선방을 보이며 버텼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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