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조이현이 로몬과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다.
조이현은 10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이라는 극찬을 얻은 동명 웹툰을 시리즈화한 작품이다. 지난달 28일 전세계에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 9일까지 넷플릭스 톱 TV쇼 전 세계 1위를 지키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현은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최남라 역을 연기했다. 전교 1등을 하는 반장으로, 어떤 순간에도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만의 벽에 갇혀 있었지만 친구들과 생사의 사투를 겪으며 진정한 우정을 깨닫고 변해간다. 특히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이른바 ‘절비’(절반만 좀비)가 되고 불분명한 존재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였다.
특히 조이현은 이수혁 역을 연기한 로몬과 러브라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이현은 “로몬과는 ‘복수노트’에서 호흡을 맞췄다. 로몬은 주인공이고 나는 회차 주인공이었다. 로몬과 붙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거의 처음 호흡을 맞췄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다. 당시가 ‘슬의생’ 방송 당시였는데 로몬이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스포일러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이현은 “비하인드 영상에서 키스신을 17번 갔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눈을 감고 다가가서 인중에 뽀뽀했다고 했는데, 잘 안되어서 10분 동안 휴식을 갖기도 하고 모니터링을 하며 왜 이렇게 안될까 자책했다. 내가 너무 기가 죽어있었는데 로몬이 많이 배려해줘서 좋은 케미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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