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추가 확진자 발생, 여자부 경기 또 취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2.10 11: 07

KGC인삼공사 배구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인삼공사는 10일 선수 1명이 코로나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9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에 이어 팀 내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다. 
시작은 지난 8일 인천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을 앞두고였다. 당시 선수 1명이 목에 불편함을 보여 자가키트 검진을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단과 즉시 격리 조치됐고, PCR 검사를 진행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OSEN DB

선수단 전원 자가키트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해당 선수가 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즉시 스태프 포함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고, 훈련장 및 선수단 식당에도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그러나 10일 오전 최초 확진 선수와 원정 숙소 룸메이트였던 선수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말았다. 선수단은 이날 전원 항원키트 추가 검사 예정으로 11일 2차 PCR 검사 일정을 잡았다. 
10일 즉시 추가 PCR 검사를 받으려고 했으나 보건당국에서 11일 검진이 더 정확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려 일정을 미뤘다. 2차 PCR 검사 결과는 11일 오후 나온다. 
이로 인해 인삼공사는 12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도로공사전을 정상 준비하기 어렵게 됐다. 코로나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 훈련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2명의 선수가 확진된 상황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도로공사전 경기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미 지난 9일 김천에서 예정됐던 현대건설-도로공사전이 코로나 때문에 긴급 연기된 바 있다. 현대건설에서 지난 6~8일 사흘간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목 아픔, 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선수들도 확인돼 KOVO에서 경기 당일 연기 결정을 내렸다. 연기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현대건설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배구팬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신 한국배구연맹의 결단과 당 구단의 사정을 공감해주시고 배려해주신 타구단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당 구단은 경기장은 물론 선수단 숙소·체육관 등의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구단 소속 선수들을 비롯한 감독 코칭스태프, 사무국, 관련 업체 종사자분들의 방역과 위생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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