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39살 모태솔로 치명적 매력은? "연애 못한 이유 궁금"(서른,아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2.10 11: 25

김지현이 서른아홉 살 모태솔로 장주희 캐릭터로 러블리함의 새로운 대명사가 될 조짐이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제작 JTBC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오는 16일 밤 10시 30분 시청자와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먼저 손예진(차미조 역), 전미도(정찬영 역)와 함께 세 친구를 완성한 김지현은 “서른아홉 살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너무 빠져들어 울다 웃다를 반복했다”라며 제목과 내용만 듣고 막연히 하고 싶었던 ‘서른, 아홉’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극 중 김지현이 맡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장주희는 ‘서른아홉 살의 모태솔로’라는 심상치 않은 타이틀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소심하지만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순수함과 엉뚱함이 이성적이고 차분한 차미조(손예진 분)와 자유분방한 정찬영(전미도 분)과는 또 다른 결의 매력을 예고, 독보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김지현은 “주희는 연애를 못한 이유가 궁금할 정도로 참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해석, “마음은 가장 여린데 어떤 때는 가장 똑 부러진다. 자신보다 주변 사람에게 더 마음을 쓰는 이타적이고 순수한 모습이 예쁜 친구다. 그래서인지 엉뚱한 모습도 불쑥불쑥 드러난다”라고 설명했다. 장주희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무해함’을 꼽은 데에서 캐릭터를 바라보는 김지현의 애정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현재 김지현은 ‘공작도시’에서 차갑고 독기 서린 재벌 며느리 이주연으로 긴장감 넘치는 활약 중이기에 ‘서른, 아홉’ 티저 영상 속 허당 장주희의 모습들은 더욱 색다르게 와닿고 있다. 때문에 전작의 캐릭터와 180도 다른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김지현의 새로운 연기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주연은 날이 많이 서 있는 인물이고, 사랑에 대한 결핍도 있는 인물이라 늘 긴장이 많았다. 그에 비해 주희는 웃음도 많고 사랑도 많은 사람이라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연기할 때는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희가 혼자 튀지 않았으면 했다. 엉뚱한 사람이지만 두 친구와 잘 섞이길 바랐고 그래서 톤을 잡을 때 스스로 오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신경을 많이 썼다. 잘 표현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고민됐던 지점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김지현은 “‘서른, 아홉’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따뜻한 드라마다. 세 친구가 어떻게 서로를 친애하는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며 첫 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김지현의 색다른 변신이 기다려지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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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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