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이 예정돼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소속 선수가 각각 2명씩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틀 뒤 정상 경기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9일 소속 선수 2명이 인후통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 후 PCR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일 오전 10시 선수 2명 모두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10일 선수단 및 관련자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은 오전에 검사를 끝냈다. 이날 오후에는 숙소 및 체육관 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KGC인삼공사에서도 9~10일 확진 선수가 2명 나왔다. 나머지 선수들도 10일 항원키트 추가 검사 후 11일 PCR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여자부는 지난 9일 김천에서 예정됐던 현대건설-도로공사전이 코로나 탓에 긴급 연기된 바 있다. 현대건설 소속 선수 3명이 6~8일 사흘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의심 증상 선수도 있었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확산세 방지를 위해 경기 당일 연기 결정을 내렸다. 12일 인삼공사-도로공사전도 현재 상황으로 봐선 쉽지 않다. 11일 선수단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