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의 극본을 맡은 천성일 작가가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의 전세계적 흥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지 러닝 개런티는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천성일 작가는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지우학’의 러닝 개런티와 관련, “기자님들이 넷플릭스에 얘기 좀 해달라.(웃음) 아직까지 보너스 얘기는 없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 ‘지우학’은 같은 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12일 연속으로 TV쇼 부문 전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10일 만에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섰다. 이는 공개 후 28일 동안 16억 5045만 누적 시간을 기록한 1위 ‘오징어 게임’, 6억 1901만 시간을 나타낸 ‘종이의 집’ 파트4(2위), 4억 2640만의 기록을 세운 ‘종이의 집’ 파트3(3위), 3억 9513만 시간을 나타낸 ‘종이의 집’ 파트5(4위)를 잇는 순위다.

단기간에 치솟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향한 전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확인할 수 있다.
2주 연속으로 영어권·비영어권, 영화·TV 부문을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서 한국 콘텐츠의 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로써 ‘지우학’ 시즌2가 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천성일 작가는 이에 “지인들이 연락이 오면 저는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가서 재밌다고 댓글 좀 달아달라’고 얘기한다.(웃음) 러닝 개런티는 아직까지 못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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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