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맛보고 말문 잃은 조나단 "큰일이다, 진짜" ('외나무식탁')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10 22: 46

‘외나무식탁’ 조나단이 귀여운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JTBC '밥상 라이벌전 외나무식탁'에서는 사찰음식 대가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지와 조나단은 경주 보광사를 찾았다. 보광사는 사찰음식의 숨은 고수인 보명스님이 계신 곳. 보명스님은 박찬일 요리연구가가 진정한 절밥 요리사라고 생각하는 분이다. 박찬일 요리연구가는 보명스님의 절밥을 먹다가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고 그를 소개했다. 이유인 즉슨 보명스님의 음식은 진한 양념이 들어가지 않고, 식재료 자체가 주는 맛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라고.

그처럼 보명스님의 음식을 먹은 조나단과 허영지는 감동을 느꼈다. 직접 지은 농사를 통해 식재료의 맛과 매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대가의 요리에 허영지는 “보명스님 음식을 먹고 백살까지 살 수 있겠다”고 말했고, 조나단은 “더덕고추장구이는 입이 더더더더덕 거릴 정도로 맛있다”며 보탰다. 이후에도 조나단은 보명스님의 음식을 먹으며 머리를 부여잡거나 말을 잇지 못해 폭소케 했다.
'외나무식탁' 방송화면
특히 "큰일 났네요, 진짜"라고 여러 번 거듭해 말한 조나단은 "우리가 압승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한 뒤 "더덕은 가야 해"라 판단했다. 잘 먹는 조나단의 모습을 지켜보던 허영지와 이용진은 "서울에서부터 절까지 뛰어갔어?", "어제부터 밥 못 먹었니, 혹시?"라고 물었다.
보명스님과 적문스님의 대결에서 보명스님이 압도적으로 승리할까 걱정한 것. 그만큼 보명스님의 음식이 맛있다는 뜻이다. 조나단의 리액션을 본 상대편 효정은 "더덕구이,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고 보명스님팀의 팀장인 김준현은 "우리도 치트키가 하나는 있구나"고 안심했다. 
어떤 경쟁을 펼칠 것이냐는 질문에 보명스님은 “스님은 그냥 시골스럽게, 산중에 살면서 산에서 나는 재료로 요리할 뿐이다"고 말한 뒤 "스님은 경쟁하시려는 마음이 없으신 것 같다"는 허영지의 너스레에 "경쟁은 이길 가능성을 갖고 하는 거니까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결의를 보였다. 
'외나무식탁' 방송화면
한편 보명스님과 경쟁하게 된 사찰음식 명장 적문스님을 찾은 건 강호동과 오마이걸 효정이었다. 강호동은 효정을 보고 "오마이걸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안겼다. 이후 강호동은 효정에게 "사찰음식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효정은 "평소에 먹는 걸 좋아한다. 갈비찜이랑 찜닭 좋아한다"고 밝힌 뒤 "사찰음식은 사시사철 나물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 만난 적문스님은 강호동의 방송용 멘트를 칼같이 차단해 폭소케 했다. 강호동은 가마솥 밥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시늉을 하며 "이건 깨달음의 눈물이겠냐"고 물었고 적문스님은 "연기 때문에 눈이 매워서 눈물이 나는 것"이라 대답했다. 또 적문스님은 "두부에도 무슨 글씨가 쓰여있다. 무슨 뜻이냐"고 묻는 강호동에게 "마트에서 사와서 '강릉'이라 적혀있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이날 승리는 적문스님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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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외나무식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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