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3개 종목 8명 출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2.11 00: 14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알파인스키 등 7종목에 965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사흘간의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동계체전은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더 의미가 있으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기량을 점검하고, 전초전의 의미가 있어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기록과 화이팅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구선수단은 알파인스키를 비롯한 휠체어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선수 8명, 감독·코치 3명, 임원 8명, 총 19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대구장애인체육회 제공 

비록, 대구선수단은 3개 종목에 8명의 미니선수단이 출전하지만 그 열정만큼은 강원도의 추운 날씨와 눈과 얼음을 녹일 만큼 뜨겁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휠체어컬링팀은 대구에 컬링훈련장이 없는 관계로 매주 3차례 이상 경북 의성의 컬링경기장을 오가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훈련을 하면서 기량을 쌓아 왔고 크로스컨트리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최성림(지적장애/여)는 체력훈련 등 지상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신인선수로 2월 개최된 제2회 전국장애인노르딕스키대회에서 여자지적부분에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계종목의 불모지인 대구에는 동계체육시설이 거의 없어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서 강원도 등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가능성이 있는 신인선수들로 구성된 대구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계종목에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대구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경기장 출입은 할 수 없지만 출전하는 선수의 사기의 진작과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제9기 지원단에서 종목별 선수단을 찾아 격려금을 전하는 등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대구장애인체육회 곽동주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하기를 바라며, 동계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선수육성과 지원을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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