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수련원' 신봉선과 하하가 박창근에게 버럭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국민가수 수련원'에서는 박창근의 말에 답답함을 느끼는 하하와 신봉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국민가수들은 두번째 커튼콜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 앞에는 세 대의 차가 놓여있었다. 그 중 가장 큰 차에는 '10만원'이라 적혔다. 10만원을 내면 탈 수 있다는 것. 하하는 김동현에게 “너네 하려면 해”라고 선심썼다. 그러나 김동현은 “우리가 이겼으면 탔을 거다”라 말하며 거절했다.
그런데 김동현과 한 팀인 김종민은 “이렇게 사기가 떨어졌을 때 돈을 써줘야한다”며 10만원을 내고 차를 타기로 했다. 이로써 김종민과 김동현팀은 10만원이 남았고, 하하와 신봉선팀은 30만원을 갖게 됐다. 이들이 이렇게 논의할 때 하하팀의 박창근은 이미 작은 차에 타있었다. 찬바람이 힘들었던 것.

김종민팀이 큰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하자 하하는 “만원 줄 테니까 창근이형 좀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떄서야 국민가수들과 김종민, 김동현은 "창근이형 어딨어요?"라며 그를 찾았다. 박창근은 문을 빼꼼 열어 "얼른 와"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며 하하와 신봉선은 가수들에게 "무엇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창근은 "식사할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까 한 가지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건 조금 억울하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고은성은 뷔페를 추천했다. 이에 박창근은 다시 "뷔페는 부담스럽고"라 답했고, 운전하며 듣고 있던 하하는 "비빔밥"이라 말했다.
박창근은 "비빔밥은 너무 많이 먹여서 질렸다"고 거절, 결국 하하는 양손을 붙잡고 “죄송한데 뭐 좋아하세요? 꾹 참고 있어요”라고 대답했고, 신봉선도 “오빠가 좋아하는 거 꼭 먹는 거 아니니까 그냥 좋아하는 음식 편하게 말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워요?"라며 버럭했다.

한편 김동현은 시간 안에 무대에 도착하지 못해 첫번째 커튼콜을 못한 한을 차에서 달랬다. 김동현의 노래를 들은 김종민은 "이렇게 잘하는데 무대 못해서 어떡하냐"고 아쉬워했다. 이후 두 팀은 중국집에서 식사를 한 뒤 티비 속 김성주에게서 "한 시간 뒤 두번째 커튼콜이 시작됩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급하게 서로를 부여잡으며 뛰어내려간 이들 앞은 제작진이 막아섰다. 퀴즈를 알아야 커튼콜 장소가 어딘지 알 수 있다는 것. 퀴즈는 신조어 퀴즈였다. 이들 중 최연장자인 박창근은 "큰일났다"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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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가수'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