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수적 열세' 아스날에 0-1 패... 8위 제자리걸음[경기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11 06: 40

황희찬(울버햄튼)이 복귀전을 치르지 못한 가운데, 팀은 패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반면 아스날은 올해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결과로 울버햄튼은 승점 34, 리그 8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스날은 승점 39점이 되면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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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브라이튼과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은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를 뛰진 않았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은 아스날을 상대로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 틈을 타 아스날이 울버햄튼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볼을 툭 건드려 선제골을 작렬했다. 리그 3호골.
울버햄튼이 추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라울 히메네즈가 머리를 갖다 대 헤더골을 노렸다.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은 아스날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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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결정력 부재가 또 나왔다. 후반 8분 레안더 덴돈커가 크로스를 헤더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허공을 갈랐다. 갈길 바쁜 울버햄튼은 연이어 슈팅이 하늘을 가르면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6분 울버햄튼은 트린캉, 마르칼을 빼고 치퀴뇨와 이아트 누리를 투입시켰다.
아스날이 악재를 맞았다. 후반 25분 마르티넬리를 경고 누적 퇴장으로 잃었다. 마르티넬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윙하는 울버햄튼 선수를 툭 쳤다. 이후 떨어지는 공을 따내 공격을 전개해나가던 또 한 명의 울버햄튼 선수의 등도 건드렸다. 툭 쳤다. 이 모든 게 10초도 안돼 벌어졌다.
이를 본 심판은 마르티넬리에게 경고 두 장을 연속해서 꺼내들었다. 마르티넬리는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는 2019년 12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날이 부임한 이후 나온 15번째 퇴장이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아스날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6분 라카제트가 골키퍼와 대1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울버햄튼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남은 시간 공격을 퍼부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아스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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