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이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황재균이 과거 티아라와 연인에 대해 언급한 예능 출연분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재균과 지연은 지난 10일 SNS에 각각 손 편지를 게재하며 12월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접점이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만남에 많은 네티즌이 놀라움을 표한 바. 하지만 황재균은 앞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연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는 것이 알려지며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황재균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티아라의 노래를 플레이 했다. ‘TTL'부터 신곡 'TIKI TAKA’까지 황재균은 티아라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까지 춰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황재균이 티아라의 팬인 줄로만 알았지만 이는 연인을 위한 신곡 홍보였던 셈.
또한 황재균은 지난 1월 출연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당당히 고백하기도. 그는 결혼하고픈 이상형이 있냐는 홍성흔의 질문에 큰 고민 없이 "(이상형은 잘 모르겠고)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 4개월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황재균은 "저도 (장가) 가야죠. 서른 다섯인데”라고 덧붙였고, 홍성흔은 "내년 겨울쯤 소식 들려주는 거냐"고 물었지만 실제로 내년이 아닌 올해 겨울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MBC '구해줘 홈즈'에서도 황재균은 "7년째 미래의 아기 위한 신발을 모으고 있다"며 “7년전부터 모으고 있는데 아직도 임자를 못만났다”고 남다른 취미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지연의 임신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혼전 임신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재균은 지연과의 결혼을 알리는 손 편지를 통해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다”고 지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