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군면제 도와주세요” 日팬들이 주장하는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11 13: 02

'올림픽 5위'에 빛나는 피겨스케이터 차준환(21, 고려대)의 군면제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한국이 아니라 일본팬들이다.
차준환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82.87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합계 282.38점으로 5위를 달성했다.
올림픽 5위는 한국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순위다. 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한국피겨 역사상 최고성적이다.

뛰어난 연기력에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한 차준환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일본의 여성팬들의 팬심이 폭발했다. 차준환의 경기 후 “차준환이 군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이 일본 SNS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팬들은 “제발 한국에서 차준환이 군면제를 받도록 도와주세요”, “차준환의 5위는 인류적으로 1위와 같기에 군면제가 되면 좋겠다”, “차준환은 앞으로 한국피겨계를 이끌어갈 소중한 존재이기에 8위 안에만 들면 군면제 해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규정상 올림픽에서 3위 안에 들어야 군면제가 된다는 소식에 일본팬들은 “차준환이 군대에 가야한다니…”, “차준환을 싫어하는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차준환의 외모와 연기는 진리다. 일단 보면 안다”면서 차준환을 찬양하며 그의 군입대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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