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30)이 브루클린 네츠의 10연패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은 11일 워싱턴 D.C. 캐피탈 원 어리나에서 개최된 ‘2021-22 NBA 정규시즌’에서 홈팀 워싱턴 위저즈에게 112-113으로 졌다. 29승 16패로 동부 선두를 달리던 브루클린은 이후 내리 10연패를 당해 8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케빈 듀란트의 무릎부상 결장 속에 제임스 하든마저도 11일 극적으로 벤 시몬스 등과 맞바꿔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됐다. MVP출신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감독도 어수선한 가운데 팀을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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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과 불화설에 휩싸였던 어빙은 주전가드로 출전했다. 어빙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있지만, 원정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어빙은 브루클린이 시도한 야투 84개 중 22개를 혼자 시도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22개의 야투 중 8개만 성공하며 성공률이 36.4%에 머물렀다. 어빙이 31점을 넣었지만 혼자 승부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어빙은 1점 뒤진 경기 막판 공격을 시도했으나 상대의 삼중수비에 막혀 캠 토마스에게 패스했다. 토마스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브루클린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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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빙은 하든과 볼소유시간을 놓고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든의 트레이드설이 터졌을 때 어빙도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든이 떠나면서 이제 어빙은 원하는 볼소유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어빙은 뉴욕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뛸 수 없다. 스티브 내쉬 감독의 마음이 복잡해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