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췍길’을 걷던 ‘힙통령’은 전 여친의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고, 한 중년 배우는 음주운전으로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스타 PD와 여배우의 불륜설을 담은 지라시를 유포한 이는 4개월 만에 입건됐다. 아이돌 최초 부부가 탄생한 날도 이날이다.
▲ “키스 시도에 성관계 요구”…장문복 전 여친 폭로→“할많하않” (2020년 2월 12일)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장문복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A씨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장문복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A씨는 장문복을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났고, 다른 술자리에서 다시 만났을 때 단둘이 남게 되자 장문복이 키스를 시도했고 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장문복과 사귀기로 결정하고 관계를 가졌다고 밝혔고, 교제 이후 여자 문제, 연락 문제 등을 일으켜 자주 다투고 금전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장문복이 A씨와 교제한 건 맞지만 현재는 결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장문복은 SNS에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구속은 좋은 추억마저.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할많하않”이라고 밝혔다.
이후 장문복과 그의 그룹 리미트리스의 활동은 없었다. 장문복은 지난 1일 SNS에 곡 작업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 김병옥,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적발 (2019년 2월 12일)
배우 김병옥은 지난 2019년 2월 12일 새벽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를 한 상태로 주차를 하다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옥은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병옥의 진술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추가 조사 결과 김병옥은 부천시 중동 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까지 2.5km 구간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옥은 출연 중이던 드라마 등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후 김병옥은 자숙 끝에 컴백, 최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에 출연했다.

▲ 나영석 PD-정유미 불륜설 유포자·악플러 입건 (2019년 2월 12일)
2019년 2월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방송작가 A씨 등 3명과 이를 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에 게시한 간호조무사 B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기사에 욕설 댓글을 단 C씨도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지라시는 2018년 10월 17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됐다. 나영석 PD와 정유미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4개월 만에 작성자와 유포자가 입건되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지라시와 루머에는 경종이 울렸다.

▲ 문희준♥소율, 아이돌 최초 부부 탄생…“혼전임신 NO”는 새빨간 거짓말 (2017년 2월 12일)
2017년 2월 12일, 아이돌 최초 부부가 탄생했다.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그 주인공이다. 문희준과 소율은 2016년 11월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4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16년 4우러부터 진지한 교제를 시작했고, 교제 7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아이돌 1호 부부가 됐다.
깜짝 결혼 발표에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아니라고 했던 문희준과 소율. 그러나 2017년 5월 출산이 임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혼전임신을 부정한 건 거짓임이 드러났다. 그렇게 첫째 희율이가 2017년 5월 태어났고, 소율은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