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방송가를 덮쳤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방송가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지난 10일만 해도 가수 김종국의 확진 소식에 이어 지석진, 양세찬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걱정을 높였다.
김종국의 확진은 ‘런닝맨’으로 이어졌다. 유재석, 송지효, 전소민, 하하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석진, 양세찬이 확진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하하도 안심할 수 없었다. 11일 하하 측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확실한 결과를 위해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런닝맨’은 당분간 촬영 일정이 없다. 김종국이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9일이고, 확진 판정을 받은 건 10일이다. ‘런닝맨’의 최근 녹화는 7일에 이뤄졌고, 녹화 전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출연자와 스태프 모두 음성이 나와 문제 없이 녹화가 진행됐다. ‘런닝맨’ 측은 “촬영을 마친 부분도 있고, 올림픽 영향으로 결방이 되기에 방송 일정은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허성태는 돌파 감염됐다. 허성태 측은 “지난 10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 후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곧바로 PCR 검사를 진행, 오늘(1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3차 접종을 앞둔 상태에서 돌파 감염됐다. 허성태는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소속사 측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아티스트의 건강과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트롯2’ 김태연도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태연 측은 “스케줄 참석 전 선제적 조치를 위해 매번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해 왔으며, 11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PCR 검사를 받은 후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연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방침을 따르고 있으며, 오는 12일 진행 예정이었던 ‘미스트롯2’ TOP4 전국투어 콘서트 부산 공연을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함게 공연을 준비한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김태연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는 ‘개나리학당’, ‘화요일은 밤이 좋아’로 이어졌다. 다행히 ‘개나리 학당’, ‘화요일은 밤이 좋아’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