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23, 강원도청)이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갔다.
황대헌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6조에서 40초971을 기록해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앞서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준서(22, 한국체대)는 예선 탈락했다.
황대헌은 첫 바퀴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내주면서 아브잘 아즈할리예프(29, 카자흐스탄)에게 1위 자리를 허용하며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각 조 2위까지 올라가는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앞서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준서는는 이날 남자 500m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준서는 경기 초반 코너 구간에서 넘어졌고 경기가 끝난 뒤 비디오 판독에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