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질주' 최민정..."눈물이 왜 이렇게 나는지 모르겠어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1 22: 35

"이런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최민정(24, 성남시청)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당당히 2위로 통과, 1분 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 쉬자너 스휠팅(24, 네덜란드)과 불과 0.052초 차이였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최민정은 "힘들게 준비했는데 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힘들게 준비하는 동안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주변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02.11 /jpnews@osen.co.kr

최민정은 "오늘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런 경험이 저를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남은 종목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물이 왜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것이 생각나서 울었던것 같다. 엄마랑 언니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니다. 3,000m계주와 1,500m가 남아있기 때문에 남은 종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최민정은 "오늘 1,000m 경기하면서 어렵게 풀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자신있고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를 풀겠다"라며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 덕분에 은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3,000m 계주에서도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 3,000m 결승은 13일 오후 7시 35분에 열린다. 
최민정(23, 성남시청)이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당당히 2위로 통과, 1분 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시상식을 마친 대한민국 최민정이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2.11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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