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엄티' 엄성현, "17년 이후 첫 3연승 도전, 꼭 하고 싶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11 23: 35

"연승은 좋은데, (경기력이) 아쉽다."
하마터면 자신들의 실수로 경기를 그르칠 뻔 했던 순간을 '엄티' 엄성현은 반성했다. 두 번의 바론 스틸로 자존심에 상처입은 그는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개인적으로 5년만에 찾아온 3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브리온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라바' 김태훈이 베이가, 라이즈로 1, 3세트 캐리를 책임지면서 팀의 첫 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처음 연승을 거둔 브리온은 시즌 3승(4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5위 KT, 6위 농심과 승차없는 7위가 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엄성현은 "연승은 좋다. 부끄럽게 이겼다고 생각해서 아쉽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한 후 "설 휴식기 동안 과감함을 채우기 위해 연습했다"고 경기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2세트 두 차례 바론 버프를 상대에게 내어준 상황에 대해 그는 "바론을 두 번이나 스틸 당했지만, '동료들이 괜찮다'고 말해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스틸 당한 순간은 '멍청했던 것 같다'."고 자신을 책망했다. 
끝으로 엄성현은 "다음 상대가 KT인데, 승리하면 3연승이다. 3연승은 17년에 해보고 아직 해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연승을 해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