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모유 수유 끊으면서 랩도 끊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2.12 01: 18

가수 나비가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나비가 출연해 신곡을 소개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비는 신곡 ‘선물’을 공개한 뒤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눴다. 유희열이 랩을 부탁하자 나비는 “모유 수유를 끊으며 랩도 끊었는데 대형 프로그램에 나온 만큼 하겠다”며 저절로 민망해지는 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결혼과 출산을 겪고 돌아온 나비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보인다. 앞으로 좋은 일도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비는 “남편과는 중학교 오빠 동생 사이였다. 알고 지낸 사이였다. 어른이 된 후에도 연락하고 지내다가 5~6년 전 쯤에 설 연휴 때 둘다 솔로여서 친구들과 감자탕집에서 만나서 놀았다. 그때 이야기를 나누면서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됐고, 알고보니 우리 남편이 그동안 나를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남편이 출근 전, 퇴근 후 나를 만나러 왔다. 그리고 한달 정도 지났을 때 영상 통화를 하는데 코피가 나더라. 나를 만나러 왔다갔다하다가 힘들어서 코피까지 쏟는 열정을 보고 마음을 받아줘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나비는 “나는 정말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일이다”라며 결혼식 당시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나비는 결혼식 2부에서 새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 오늘 집에 안 갈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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