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은메달 쾌거' 최민정에 축전 "모두의 자랑... 이제 웃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12 07: 51

"이제 활짝 웃자."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 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초반 최민정은 5위 자리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후 4위로 가볍게 올라선 그는 경기 종료 4바퀴를 앞둔 시점에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2바퀴를 앞두고 더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폰타나와 산토스가 엉켜 넘어진 틈을 타 빠른 속도를 유지했고 결국 스휠팅과 접전을 펼친 끝에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최민정(23, 성남시청)이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당당히 2위로 통과, 1분 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시상식을 마친 대한민국 최민정이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2.11 /jpnews@osen.co.kr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축전을 올렸다. "이제 활짝 웃기 바랍니다"라고 운을 뗀 문 대통령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은메달을 축하합니다. 평창에 이은 2연속 메달의 쾌거여서 기쁨과 자부심이 두 배로 커졌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부담이 많았을텐데 잘 이겨내줘서 고맙습니다. 정말 잘해줬습니다. 우리 팀의 든든한 기둥인 최민정 선수, 단숨에 치고 나가는 스퍼트가 정말 멋졌습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라는 사실을 최정상의 기량과 투지로 보여주어 기쁩니다. 부상과 시련을 이겨내고 고귀한 성과를 이뤄낸 최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최 선수의 땀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남은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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