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황희찬’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 성사될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12 09: 14

‘월드클래스’ 손흥민(30, 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1-2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7위 토트넘(승점 36점)과 8위 울버햄튼(승점 34점)은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나란히 부상에서 돌아온 두 선수는 뛸 준비를 마쳤다. 특히 손흥민은 10일 사우스햄튼전에서 복귀골까지 터트리며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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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황희찬의 컨디션이다. 황희찬은 11일 아스날전에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기회는 얻지 못했다. 황희찬이 처음으로 선수명단에 포함된 것은 복귀가 임박했다는 신호다. 황희찬이 빠진 뒤 울버햄튼이 측면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 황희찬의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에서 처음 격돌한 적이 있다. 당시 황희찬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교체명단에 있던 손흥민은 후반 17분 들어가 30분가량 뛰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2-2 연장전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3-2로 이겼다. 황희찬은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넣기도 했다.  
손흥민은 “훈련을 마치고 나면 황희찬이 골을 넣었는지 결과를 먼저 챙긴다”면서 후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황희찬 역시 “손흥민 형을 보면서 프리미어리거 꿈을 키웠다”며 맞대결을 기대했다. 태극전사들이 최고의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길 팬들이 바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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