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흥민아, 우야겠노'...'8일 3G' SON, 울버햄튼전도 선발 예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2.13 06: 23

"마, 한 번 해보입시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7위 토트넘(승점 36점)과 8위 울버햄튼(승점 34점)은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흐름이 굉장히 좋지 못하다. 첼시 원정 경기에서 완패한데 이어 사우스햄튼전도 패배하며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직전 사우스햄튼과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1-0, 2-1로 리드를 두 번이나 잡고도 지키지 못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2-1로 앞섰던 상황에서 오른쪽 라인의 에메르송 로얄이 연달아 상대에게 똑같은 상황으로 돌파를 허용하며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
에메르송의 부진에도 대체할 선수가 없는 상황이라 토트넘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전 인터뷰서 콘테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의 사정 상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은 그대로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울버햄튼전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직접 넣었을 뿐만 아니라 선제 자책골도 유도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결국 콘테 감독 역시 이를 외면하지 못한 것.
영국 '90 min'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도 이러한 사실이 반영됐다.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과 로메로가 이름을 올리며 8일 동안 3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상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모우라-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세르히오 레길론-로드리고 벤탄쿠르-피에르 호이베르-에메르송 로얄이 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0min은 스리백은 로메로를 중심으로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가 나선다고 예상했다. 선발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일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의 출전을 강행하는 콘테 감독의 선택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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