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우리나라 한복" 말했을 뿐인데..中 누리꾼 악플 테러→댓글 폐쇄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12 16: 12

소녀시대 효연이 한복 관련 발언으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악플 테러 피해를 입었다.
지난 7일 효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나라 한복 아름답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한복을 입고 부채를 들고 있는 효연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유려한 춤선을 뽐내고 있는 효연의 아름다운 자태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는 효연이 '코리아 콘텐츠 위크' 촬영 당시 찍은 것. 효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최한 '코리아 콘텐츠 위크'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지난 4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장인들의 노력과 열정의 숨결을 담은 '숨'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효연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구토하는 이모티콘이나 욕설을 쏟아내며 악플 테러를 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인 한복과 부채춤, 김치 등의 원조가 중국이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
실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한복을 입은 조선족 여성이 등장해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인 것처럼 연출했던 바 있다. 이에 효연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슈가, 배우 한상진, 이종혁 등이 자신의 SNS에 한복 사진을 올려 '한복은 한국의 것'임을 강조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중국 누리꾼들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누리꾼들의 도넘은 악플 테러에 결국 효연은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모두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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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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