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19리바운드 맹활약' LG, 삼성에 90-77 승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2 19: 07

창원 LG가 서울 삼성에 7연패를 안겼다.
창원 LG는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90-7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치고 7위(18승 23패)로 올라섰다.
마레이(19점 19리바운드), 이승우(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정희재(1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관희(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재도(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기분 좋은 승리였다.

1쿼터는 이승우가 책임졌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결정력으로 삼성의 수비 허점을 노렸다. 마레이 역시 저돌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삼성도 이내 로빈슨을 앞세워 LG를 공략했다. 로빈은은 과감하게 골밑을 노렸다. LG는 이재도와 이관희가 흔들리는 사이 20-24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는 삼성을 맹추격했다. 이재도와 이승우가 앞선을 책임지는 사이 이관희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레이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삼성을 공략했다. LG는 전반을 43-4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린 LG는 3쿼터에 화력을 폭발시켰다. 강한 압박을 가하며 삼성의 실책을 이끌어냈다. 이후 LG는 속공 상황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정희재가 홀로 11점을 기록했다. LG는 15점 앞선 채 3쿼터를 70-55로 마쳤다.
4쿼터 LG는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김시래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LG의 기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LG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주축을 빼내며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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