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의 주인공 차민규(28, 의정부시청)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차민규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차민규는 "기분이 좋다. 가족들과 저를 향한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엇다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차민규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록이 약간 아쉬웠다.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김)준호도 레이스를 마쳤을 당시 3등이어서 '같이 메달을 따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기다렸다. 결과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때 생각보다 많이 안 좋았다. 큰 대회인 올림픽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레이스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어 기분은 좋다"라고 전했다.
차민규는 "성적이 여태 안 좋았다. 응원해주고 기도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족분들과 성적을 기도해준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는 것 같다"라며 팬들과 국민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