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허당 면모 벗고 독특 크루와 함께 무대→가수 오혁 사촌 '오현'도 실력자('너목보9')[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13 02: 04

'너의 목소리가 들려9'댄서의 신 모니카에게도 이런 면모가 있다. 모니카가 고르면 실력자였다. 음치를 골라내야 했으나 모니카는 최선을 다해 실력자만 골라냈다.
12일 방영된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들려9'(이하 '너목보')에서는 제시, 모니카, 립제이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립제이는 판정석에서 함께 관찰하며 추측을 했으며 제시는 모니카와 함께 최종 선정하는 자리에 앉았다.
제시는 모니카와의 인연을 밝히며 "모니카가 잘 돼서 기쁘다"며 제 일인 양 어깨를 으쓱이는 듯 아이처럼 좋아했다. 모니카와 제시는 다정히 앉아 매의 눈으로 1라운드부터 탈락자를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1라운드 탈락자는 당장 실력자였다. 제시는 굴하지 않았으며 모니카는 더욱 세심한 눈길로 미스터리 싱어들을 살폈다.

2라운드는 음치 버전, 실력자 버전의 립싱크 무대를 보고 음치 2명을 골라내야 했다. 모니카는 1번 고스 메이크업의 개성이 강한 미스터리 싱어의 립싱크가 어색했단 이유로 그를 음치로 골랐다. 제시는 3번 싱어의 입이 작지 않나, 고민하다 그를 음치로 골랐다. 제시는 자신의 감을 믿었지만 김종국은 "아직 제시 씨 감을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3번 미스터리 싱어는 미국 '갓 탤런트', 미국 '바디락'에서 화제가 됐던 '독특 크루'의 크루였다. 아카펠라 그룹처럼 나타난 3번 싱어는 곧 퍼포먼스를 펼치며 모니카에게 다가갔다. 모니카는 자연스럽게 합류해 무대를 꾸렸다. 이에 유세윤은 "한 팀인 줄 알았다. 위하감 없이 섞이더라"라고 말했다.
립제이는 "어떻게 해! 독특 크루였어!"라고 외치며 발을 동동 굴렀다. 모니카는 독특 크루를 가리키며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댄서 팀일 것"이라며 "댄서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곧 모니카는 "같이 춤을 췄으니 오히려 제가 숟가락 얹은 거죠"라고 말해 겸양 어린 태도로 독특 크루를 칭찬했다. 그러나 모니카는 음치를 찾지 못했다. 1번 싱어를 음치로 골랐던 것.
1번 싱어의 정체는 이태원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에이미' 이채미 씨였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힘 있게 뻗어나가 듣는 이로 하여금 전율케 했다. 게다가 이채미 씨가 부르는 노래는 '헤이 마마'. 모니카는 이채미 씨의 무대 후 "춤을 부르는 음색"이라면서 "립제이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립제이는 "저 춤추고 있었다"라며 모니카의 말에 동의했다.
모니카의 활약 아닌 활약은 이어졌다. 최종 직전, 3명 중 1명의 음치를 골라내야 할 때 모니카는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골랐다. 3라운드는 음치들의 본업을 더빙한 목소리로 설명하는 영상을 보고 음치를 골라야 하는 라운드. 4번 미스터리 싱어는 본인을 "세인트 마틴 스쿨에 재학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의류업계에서 일했던 모니카는 "4번 싱어가 입고 있는 옷이 무척 고급스럽다"라며 오히려 4번 싱어가 음치가 맞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러나 4번 싱어는 실력자였다. 4번 싱어의 진한 목소리는 고음으로 치달아 갈수록 진성과 가성이 섞여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꾀했다. 그는 와인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김규리 씨로, 제시의 '눈누난나' 한 소절을 기가 막히게 뽑아냈다. 제시는 "이거 아무나 못한다. 정말 멋지다"라며 원곡자로서 할 수 있는 칭찬을 쏟았다.
한편 가수 오혁의 사촌 '오현'도 등장했다. 안타깝게도 제시와 모니카는 그를 최종 음치로 낙점했다 오현 씨는 퓨전 국악 밴드를 운영하는 가수였던 것. 오현 씨는 구성지면서도 시원한 성량으로 국악 버전으로 변곡한 '눈누난나'를 불러 제시와 모니카를 탄식하게 했다. 이특은 "감히 말하지만 '너목보9'의 역대급 무대"라고 칭찬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들려9'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