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6경기 연속 침묵' 맨유, 사우스햄튼에 1-1 무승부...리그 5위 유지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2 23: 2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의 침묵이 길어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도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0점(12승 6무 6패, 골득실 +6)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0점, 골득실 +11)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사우스햄튼은 29점(6승 11무 7패)로 10위에 머물렀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이든 산초-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시포드가 공격 2선을 꾸렸다. 스콧 맥토미니-폴 포그바가 중원을 맡았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라파엘 바란-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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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사우스햄튼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체 아담스-아르만도 브로야가 최전방 투톱을 구성했고 모하메드 엘리오누시-오리올 로메우-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스튜어트 암스트롱이 중원을 맡았다. 로메인 페로-모하메드 살리수-얀 베드나레크-카일 워커 피터스가 포백으로 나섰다.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7분 선제골의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산초는 쇄도하는 호날두에게 패스했다. 호날두는 포스터 골키퍼를 침착하게 벗겨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약했다. 페로가 달려들어 공을 걷어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1분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데스의 공을 넘겨받은 래시포드는 오른쪽 측면을 질주한 후 반대쪽에서 쇄도하는 산초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날렸다. 산초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워커 피터스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사우스햄튼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암스트롱이 껑충 뛰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구석을 향했다. 하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잡아냈다. 곧이어 43분 공을 잡고 박스 안으로 진입한 페로는 수비수 두 명을 속인 뒤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데 헤아가 잡아냈다.
양 팀은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사우스햄튼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엘리오누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아담스는 박스 안으로 진입해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먼쪽 포스트를 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스햄튼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브로야는 매과이어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달롯이 걷어냈다.
후반 26분 맨유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킥을 시도했고 공은 산초의 머리에 맞은 뒤 호날두에게 흘렀다. 호날두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급해진 맨유는 후반 30분 맥토미니를 빼고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곧이어 37분 래시포드를 제시 린가드와 바꿔줬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2분 맨유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쇼는 날카로운 킥으로 매과이어의 머리를 노렸다. 매과이어는 예리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포스터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결국 맨유는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1-1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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