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기레순에 2-1 역전승...리그 5위 도약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3 00: 11

김민재(25)의 풀타임 활약에 페네르바체 SK가 역전 승을 거뒀다.
페네르바체 SK는 12일(한국시간) 터키 기레순의 코타낙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수페르리그' 25라운드 기레순 스포르와의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승점 40점(11승 7무 7패)을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페네르바체는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에네르 발렌시아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디에고 로시-메르트 하칸 얀다시-미하 자이츠-브라이트 오새이새뮤얼이 공격 2선을 구성했다. 호세 소사가 포백을 보호했고 페르디 카디올루-어틸러 설러이-김민재-나즘 상가레를 비롯해 알타이 바이은드르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사진] 페네르바체 SK 공식 SNS

선제골은 기레순의 몫이었다. 전반 2분 푸세니 디아바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치키뉴가 득점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0분 균형을 맞췄다. 얀다시의 패스를 받은 발렌시아는 수비라인을 허물고 침투해 들어가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페네르바체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시와 자이츠를 빼고 세르다르 두르순과 디미트리스 펠카스를 투입했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7분 펠카스는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선부터 홀로 치고 전진했다. 페널티박스 중앙 공간을 확인한 펠카스는 과감한 슈팅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설러이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지만, 김민재가 처리했다.
후반 35분 변수가 발생했다. 김민재가 차단 후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기레순의 알렉시스 페레스가 퇴장당했다. 발렌시아가 뒷공간을 침투하는 과정에서 페레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레스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페네르바체는 리드를 지켰고 2-1로 승리를 챙겼다. /reccos23@osen.co.kr
[사진] 페네르바체 SK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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